- 미래에 도전하는 큰 뜻과 희망 2009-11-13
용당캠퍼스에는 교양관과 학생회관 앞에 각각 “鵬圖“라는 글과 ”未來에의 挑戰“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는 조경석이 있습니다.

               


 교양관 앞에 있는 “붕도” 탑은 지금은 불혹의 나이가 넘은 1990년도 졸업생들이 당시 그들의  스승이셨던 정헌교 선생님께서 늘 하시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큰 뜻을 품고 큰일을 하자고 다짐하는 의미에서 이 뜻을 다시 돌에다 새겨 모교의 교정에 세워두었다고 합니다.


  이 글의 뜻은...... 


  『북쪽 바다에 고기가 있으니, 그 이름을 鯤(곤)이라 한다.


  곤의 큰 것은 그 길이가 몇 천리나 되는지 알지 못한다. 변하여 새가 되니, 그 이름을 鵬(붕)이라 한다.


  붕새의 등 역시 그 길이가 몇 천리인지 알지 못한다. 성내어 날면 그 날개는 하늘에 드리운 구름과 같다.


  이 새는 바다의 기운으로 장차 남쪽 바다로 옮기려 하는데, 남쪽 바다는 하늘의 연못이다.


  齊諧(제해)라는 사람이 있어 다음과 같은 괴이한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 있다. <붕새가 남쪽 바다로 옮김에,  물을 치기를 3천리나 하고, 거기서 일어나는 旋風(선풍)을 타고 위로 올라가기를 9만 리나 하며, 6달이나 날아 남쪽 바다로 간다.>


  이 이야기는 莊子(장자) 소요유편(逍遙遊篇)  첫머리에서 나오는 붕정만리(鵬程萬里)에서 나온 것이라 하는데,  (붕도)의 참 뜻은 머나먼 여로나 앞길이 아주 양양한 장래의 한없이 큰 뜻과 희망을 나타내는 말이라 한다.』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
이 “미래에의 도전”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는 조경석은 92년도 졸업생들이 건립한 것으로 그 글은 서예가이신 우석 김봉근님의 필체이며 가로 180cm, 세로 120cm, 두께 50cm, 다리높이 450cm의 화강암 구조물입니다.



 이러한 큰 뜻과 희망을 품고 무한한 발전에 도전하는 젊은일꾼이 되길 염원하는 졸업생들의 뜻이 현재 교양관과 학생회관 앞 수목들에 가려져 학생들의 눈길 한 번 못받고 그냥 지나쳐버리는 조경석으로 전락해버린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.


  이에 우리 공과 대학에서는 이번 진입로 수목이식 공사와 더불어 이 두 조경석을 도서관 앞 화단(붕도)과 야외공연장 앞 로타리(미래에의 도전)로 이전하여 용당캠퍼스 학생들의 애교심을 고취하고 공과대학의 역사와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.